캐나다주민들 ‘주택가격 곧 내려갈 것’(중앙일보캐나다)

전문가들 부동산 전망과는 생각 달라

(캐나다) 캐나다 전역에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된 가운데 캐나다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주민과 전문가의 시선이 서로 달랐다.

로열뱅크(RBC)는 전국 성인남녀 2,756명을 대상으로 ‘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주민들은 오히려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주민 40%는 “봄부터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주택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주민 78%는 “현재가 주택을 구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으며 65%는 “주택가격 하락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50%는 “향후 수년간은 주택을 살수 있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했다.

반면 주택구입 시기에 대해 75%의 응답자는 “경제불황을 우려해 시기를 늦출 생각이다 “라고 밝혔으며 31%는 “집값이 떨어지면 바로 구매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주택 소유자가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주민은 37%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나 감소했다.

한편 응답자의 42%는 “경제가 안정되어 주택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오랫동안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원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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