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우스에 따르는 위험성은?

방문자 많을수록 보안 방범에 주의해야

청구서·은행서류·컴퓨터 등은 모두 치워라

◆오픈하우스는 주택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이지만 보안, 방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집을 팔려면 오픈하우스가 필요하다. 

집이 안 팔리면 여러 번 되풀이한다.

오픈하우스는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의 방문을 받는 행사다. 누구나 올 수 있다. 중개인들은 교차로 목 좋은 곳에 오픈하우스 안내판을 내걸고 방문자를 한 사람이라도 더 유치하려고 노력한다.

방문자가 많으면 반갑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보안, 방범 문제가 따른다. 그렇다고 뭐가 무섭다고 장 못담글까.

부동산을 원하는 값과 원하는 시기 안에 팔려면 우선 유능한 중개인을 고용하고 그들에게서 오픈하우스 노하우를 조언 받는다. 대부분의 경우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방문객은 중개인들이 상대한다. 그러기 전에 주인으로서 할 일은 따로 있다.

1. 가치가 있거나 귀중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은 전시하지 않고 다른 곳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2. 작은 전자기기나 보석류는 금고나 자물쇠가 있는 캐비닛에 넣는다.
3. 모든 처방약을 치운다. 약 보관함이나 드레서, 침대 머리맡에 두지 않는다.
4. 인물사진이나 기념품memorabilia도 제거하는 편이 안전하다.

주인은 이밖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생각해본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도 보안유지다.

오픈하우스는 절도범들이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모든 청구서, 은행서류, 크레딧카드, 여권 같은 중요한 정보물은 집이 아닌 다른 곳에 보관한다. 이런 곳이 없다면 집 안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열쇠로 반드시 잠근다.

태블릿, 랩탑이나 데스크탑 컴퓨터는 개인정보의 보고다. 따라서 치우거나 잠금장치를 걸어둔다.

좀 더 철저하려면 방문자들은 입장 때 신분증(ID)을 보이고 집을 둘러보기 전 이름과 주소를 양식에 남기고 서명한다. 방문자들이 실내 사진을 찍는 것도 악용될 소지가 있다.

중개인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이 집안에 있지 않도록 방문객의 수에 제한을 둔다. 방문객들을 쉽게 통제하기 위해서다. 아니면 중개인이 동료들을 불러서 방문자마다 개별 안내한다.

오픈하우스의 목적을 저버릴 수는 없다. 그러므로 집을 보이기 전 모든 고장과 수리를 끝내 흠잡을 데가 없도록 한다. 집 안팎은 유리알 같이 맑고 깨끗하게 한다. 집을 조금이라도 더 고객 마음에 들게 하도록 스테이징Staging 전문가를 고용한다. 이것은 고객 눈을 일시적으로 속이는 것이 아니고 어떤 가구를 어디에 배치하는지, 실내를 어떻게 꾸미는지 등을 보여주는 행위다. (온타리오부동산위원회 조 리처 칼럼) 

www.koreatimes.net/부동산·재정

김명규 발행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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