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마련은 주요 재산증식 방법” 중앙일보 캐나다
캐나다주민들, 집값 앞으로 계속 오를 것
(캐나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동안 급등했던 주택가격이 연방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하락한 가운데 캐나다 주민들은 여전히 주택이 주요 재산증식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설문조사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와 MZ세대 모두 “주택이 재산을 늘리는 주요 수단이다”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49%는 “주택 구입은 주식 등 다른 투자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것이다”고 확신했으며60%는 “앞으로 10년안에 집값 상승에 따른 자산 증가가 다른 투자로 얻는 것보다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사 관계자는 “예상과는 달리 모든 연령대 주민들이 주택 보유에 대한 관심이 컸다”라며 “주택 가격이 하락한 지금을 구입 적기로 판단하는 주민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조사 응답자의 35%는 “코로나 사태 발발 직전인 지난 2020년 1월보다 지금이 내 집 장만의 최적 시기다”라고 답했고 3명 중 1명은 “5년안에 보유 주택을 팔아 시세 차익을 노릴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국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주택 가격은 계속 하락해 최근에는 지난해 대비 12%가량 떨어졌다.
부동산 중개 전문회사 단 코틱 대표는 “현재 주택 시장의 상황에도 집 장만을 생각하는 주민들이 많으며 특히 이는 모든 연령층에서 고루 나타나고 있다”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내 집 마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고 부동산이 매력적인 재산 증식 수단으로 떠올랐다”고 당부했다.
성지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