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다시 100달러 넘나”
OPEC 감산 결정, 각국 석유수요는 늘어
(토론토) 국제유가가 다시 1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석유산유국연합(OPEC)이 최근 대규모 감산의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라며 “특히 서부텍사스산중질유의 경우 지난 1월이후 처음으로 1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 거래가는 지난달 60달러 중반을 유지했었다.
이와 관련 몬트리올뱅크의 랜디 올렌버그 전문가는 “최근 각국에서 석유 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며 “여기에 오펙의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인상될만한 조건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이번 유가 인상으로 캐나다 에너지 산업이 다시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인상되면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캐나다의 샌드오일도 채산성을 갖는다”라며 “이에 따라 알버타주를 중심으로 한 원유 산업도 다시 활기를 띌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는 달리 주민 생활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측이 나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높아진 식료품 가격과 금리로 인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유가까지 다시 오른다”라며 “유가는 공산품과 식료품 가격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만큼 이에따른 물가 폭등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 고 예상했다.